阿尔法女孩“假聪明”不会家务也不会恋爱
例子<1>:“嗨,聪明,聪明什么!说是有个当医生的女儿大家都羡慕我,可谁能知道我的心事。”
黄某(61岁)有个35岁的女儿,还没嫁出去。早晨女儿打来的电话又惹起了她的一番牢骚。
“妈,供电公司来电话说电费欠了,不交就要停电。妈,你给我解决解决,今天患者多,忙得很。”
黄氏一直为学习好的女儿非常得意,可是现在愁事不是一件两件。女儿要独立,就给她租了个一屋一厨,结果房租也不按时交。都这么大了,还得伺候她,不知啥时候是头……
例子<2> :50多岁的金某有个大学讲师的女儿,可她也忧虑重重。“了不起”的女儿要与离婚的男人结婚,这事弄得她气不打一处来,可在双方父母见面时又听了这样的话。“这婚事来得太快我们也觉得不对劲,可是说是你家的女儿那么喜欢我的儿子……”原来上赶子要求结婚的是自己的女儿。金氏说,孩子又冷又傲,一直担心找不到对象怎么办,结果感到完全被她骗了。
为阿尔法女孩操心的母亲越来越多,“阿尔法女孩”是指运动、学习和领导能力等各方面超越男性的女性或女孩。这些女孩在工作或自我开发方面展现出了能力,但在恋爱、理财等日常生活方面简直是擀面杖吹火一窍不通。
■工作顶呱呱 恋爱一筹莫展
专家们认为,在那些阿尔法女孩中不会恋爱的人多不是偶然的事情。延世大学心理学教授黄尚民说:“阿尔法女孩们有一种做任何事情都要优秀的强迫心理。要给男人理性的吸引力,这种强迫心理常常导致她们顺从男人。”他还说,有经济能力的阿尔法女孩挑选对象的标准,不是金钱而是智性和情绪的成熟程度,所以容易被比自己成熟的年长男人所吸引,有可能陷入‘不论恋’。”
在竞争中不愿输的心理有时还刺激“下嫁”的心理。神经精神科医生朴振生说,无意识中讨厌引发竞争心理的对象,常有与从事比自己级别低的职业的男人甚至无职业者结婚的情况。”
■“阿尔法妈妈”是娘家妈妈的愁疙瘩
已结婚的“阿尔法妈妈”是个“假聪明”,这也值得关注。“阿尔法妈妈”常把养育孩子、做家务等作为母亲和主妇份内的事情统统推给娘家妈妈。为女儿看外孙女的郑某(59岁)说:“女儿说自己忙不过来,连交税、管银行存折也都靠我。这使我心疼,可觉得她作为主妇啥都不会又为她担心。”
梨花女大社会学教授咸仁姬说:“西方的阿尔法女孩独立比较早,所以日常生活中也是个能手。但在韩国,正因为没有这样的独立过程,所以会成为在日常生活中无能的人。”朴振生指出,不经过从父母走向社会的过程而成为30多岁主妇的阿尔法女孩还不少,她们的问题一半责任在于父母。
■对阿尔法女孩不可过度保护
阿尔法女孩,应该说是在各方面表现优秀的女性,但在韩国主要指拥有“好工作”的女性,因此有人指出,其本义被歪曲了。黄尚民教授表示:“父母为打造学习好的女儿,在把性、金钱等实际生活所必需的东西看成世俗的东西。由于犯这样的错误,说不定在父母认定女儿是阿尔法女孩时已经把孩子培养成‘假聪明’。”朴振生说:“认定女儿为独立个体,培养其自立能力,是防止她沦为假聪明的一个途径。”
살림엔 젬병, 연애는 찌질하게… 헛똑똑이 알파걸
#1. "에휴, 헛똑똑이라니까 헛똑똑이! 의사 딸이라고 남들은 좋겠다고 하지만, 내 속사정 누가 알겠누." 서른 다섯 살 노처녀 의사 딸을 둔 주부 황모(61)씨는 오늘도 혼자서 넋두리다. 아침에 딸한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화근이었다.
"엄마, 한전에서 전기세 밀려서 전기 끊는다고 전화 왔었어. 엄마가 알아서 해결해줘. 오늘 환자 많아서 바쁘거든." 공부 잘하는 딸을 뒀단 자부심으로 목에 빳빳이 힘주고 다녔던 황씨지만 이젠 걱정이 많다. "독립하겠다고 노래를 불러서 원룸 얻어줬더니 세금도 제때 못 내요. 나이가 몇인데 언제까지 뒤치다꺼리 해줘야 하는지…."
#2. 대학강사 딸을 둔 50대 김모씨도 속앓이가 심하다. '잘난' 딸이 이혼남과 결혼을 하겠다고 나선 것도 기가 막히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너무 빨리 재혼한다고 해서 우리도 썩 내키지는 않는데, 워낙 그 댁 딸이 우리 애를 좋아한다고 해서…." 알고 보니 '대접' 못 받으며 더 매달린 쪽은 자기 딸이었다. 김씨는 "애가 차갑고 도도해서 결혼 못 하면 어쩌나 했는데 완전히 속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알파걸(운동·학업·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자보다 우월한 여성 혹은 여자 아이)' 딸 때문에 속앓이하는 엄마가 늘고 있다. 그런 딸들이 일이나 자기계발에선 능력 있지만, 연애·재테크 같은 일상 속 '실전'에는 젬병이기 때문이다.
■일엔 '알파걸', 연애엔 '오메가걸'
전문가들은 "알파걸 가운데 연애에 삐걱거리는 '오메가걸(그리스 문자의 마지막 'ω'를 합성한 신조어, 알파걸의 반대 의미)'이 많은 건 우연이 아니다"고 했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알파걸에게는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다"며 "남자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줘야 한다는 강박이 엉뚱하게 신파조로 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능력이 있는 알파걸이 남자를 고르는 기준은 금전적인 능력이 아니라 지적·정서적인 성숙도"라며 "자기보다 성숙한 나이 많은 남자에게 끌리기 쉽기 때문에 '부적절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경쟁에서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평강공주 심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박진생 원장은 "무의식적으로 자기 경쟁심을 유발하는 배우자를 싫어해 사회적 통념상 여자보다 '급'이 낮은 직업이나, 백수와 결혼하는 알파걸도 종종 있다"고 했다.
■알파맘, 친정엄마엔 애물단지
결혼한 알파걸, 즉 '알파맘'의 헛똑똑이 현상도 주목할 부분이다. 육아·살림 같은 엄마·주부로서의 덕목을 친정엄마에게 전가하는 경우다. "딸아이가 바쁘다는 핑계로 세금, 통장 관리까지 나한테 다 의지해요." 외손녀를 봐주고 있는 정모(59)씨는 "안쓰럽다가도 주부로서는 빵점인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서양의 알파걸은 일찍 독립하기 때문에 업무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똑순이'다. 한국에선 그 독립과정이 없어서 일상에서 무능한 알파걸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생 원장은 "부모로부터 떠나는 사회화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30대 주부들이 꽤 있다"며 "절반은 부모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알파걸 딸, 과잉보호는 금물
알파걸의 원래 의미는 모든 방면에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여성. 하지만 한국에선 알파걸의 방점이 '좋은 직업'에 찍혀 있어 알파걸의 의미가 왜곡됐다는 지적이다. 황상민 교수는 "부모들이 공부 잘하는 딸을 만들기 위해 성·금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세속적인 걸로 치부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했다. 황 교수는 "부모가 딸을 알파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헛똑똑이로 키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박진생 원장은 "딸을 독립된 개체로 인정하고,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헛똑똑이를 방지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